2023년 목표는 쇼핑몰 매출 목표 1억! 가즈아~~

 

신기하게도 MBTI 검사를 여러번 해봐도 파워P성향으로 나오지만

나는 목표 세우고 계획하는 걸 좋아한다...

좋아만한다............ 지키는건 별개인 것 같다ㅎㅎ

암튼 그래서 매달, 매년 다이어리에 월, 연목표를 적고 계획을 한다

또 눈에 보이게 붙여두는 걸 좋아해서 포토샵으로 작업한 이미지를 뽑아서 벽에 붙여둔다.

가끔 20대 초반에 썼던 다이어리를 보는데 그 때도 목표나 계획은 아주 기깔나게 적어놨다.

아마도 원래 성향은 이러지 않았는데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이런 습관이 생긴 것 같다.

 

나는 순간 실행력은 굉장히 좋은데 끈기가 약해서 자기계발서를 주기적으로 뇌에 주입시켜줘야 한다.

책을 읽고 나면 의욕이 넘쳐서 또 일주일은 아주 빡세게 열심히 하게 된다ㅎㅎ 

그러다 또 나태해져서 다시 읽고 실행하고 일주일 뒤 나태해지고 다시 책 읽고 무한반복...

굉장히 더디긴 했지만 그래도 자기계발서에 있는 내용들이 많이 체화가 되어가는 걸 느낀다.

내 말투와 생각에서 나도 모르게 읽었던 책들의 내용이 스며들어 있다. 

굉장히 신기하다.

 

자기계발서와는 별개로 전부터 좋아하던 구절이 있는데

'안 되면 되게 하라' 이 말을 참 좋아했다.

찾아보니까 책에서 나온게 아니고 특전사?군부대?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MZ세대인 내 동생은 맨날 진짜 이 말 극혐이라고 너무 싫어했다.

안 되는걸 어떻게 되게 하냐고 쓸데없다고 맨날 그랬다ㅋㅋㅋ

그런데 이번에 동생 생각이 바뀌는 일이 하나 생겼다.

 

말로만 듣던 전세 사기?갭투자 피해자?.... 그걸 바로 내가 당했다ㅎㅎ 

그나마 다행인건 집주인이 잠수 타지 않았고, 전세 세입자 구하면 전세 보증금 준다고 했다^^

작년 11월부터 내놨던 집이 얼마 전까지도 안나갔었다.

이미 계약 만료는 몇달이나 지난 상태라 추가로 전세 대출 이자랑 관리비만 몇백이 깨진 상태라서 이번 5월에도 안구해지면 그냥 내가 다시 들어가려고 했었다.

그래서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광기 느낌 나는 방법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

결론은 내가 미친듯이 뛰어다닌 후 2주만에 세입자가 구해졌다^^

부동산 사장님한테 계약 됐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진짜 눈물날 거 같았다.

이번에 내가 진짜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해서 결국 반년만에 세입자를 구하는 걸 보고

동생이 조금 인정해줬다ㅎㅎㅎㅎㅎ

안되는걸... 내가 되게 했다^^ 뿌듯하다.

 

난 신기하게 이번 일을 경험하고 굉장히 높다고 생각했던 목표 1억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진짜 뜬금포긴 하지만 요즘같은 세입자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세입자 구하는 것보다 차라리 매출 1억을 찍는게 더 쉬울 것 같다는 근자감이 든다.

근데 그 어려운 세입자 구하는 걸 내가 해냈으니

매출 1억 쯤이야?^-^

파워P이자 파워N이라 생각의 흐름이 좀 웃긴 편이다.

 

 

 

수많은 자기계발서 책에서는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울 때 세세하게 적으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한달 목표는 마켓 매출 1억이고 

일 매출은 360만원, 주문 30건, 객단가 12만원으로 잡았다.

그나마 하루 주문건 30건은 달성해본적은 있어서 할만하지 싶다!

 

내가 이렇게 목표를 잡으니까 누가 나보고 

"매출 5-6천은 나오시나 봐요~?" 이러셨다 ㅋㅋㅋㅋ

전~~~~~~혀 아니고 오히려 작년 보다 매출이 꼬꾸라졌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목표는 1억으로 잡았다.

나는 그나마 미유럽5천+중국5천으로 잡아서 그~~~으렇게 높다고 할 수는 없다.

 

월목표나 연목표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일일 계획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루 스케줄 계획도 짜놨다ㅋㅋㅋㅋㅋㅋㅋ

 

 

 

약간 계획변태같은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이렇게 짜두면 중간에 뭘해야하지? 이런 생각은 잘 안든다.

요즘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 하루 투두리스트를 짜두지 않으면 중간에 멍해지고 나태해진다.

그래서 아예 일 계획표를 짜두니까 훨씬 편하다.

다만 시간 별로 할일이 세세하게 있으니까 

약간 시간에 쫒기는 느낌도 들긴 하지만......... 해내면 굉장히 뿌듯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다.

신난다....

화이팅 해야쥐